시장의 처형이 공직자 윤리위원에...(2025.07.07/뉴스데스크/MBC경남)

Описание: #천영기 #처형 #공직자윤리위원 #부동산 #부동산가격공시위원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
◀ 앵 커 ▶
천영기 통영시장의 처형이
통영시 공무원들의 재산등록 사항을 심의하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가,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습니다.

천 시장은 이전에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대상지에,
친인척의 땅을 포함시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 리포트 ▶
통영시는 지난달 18일,
천영기 통영시장의 처형인 김 모 씨를
통영시 공직자윤리위원에 위촉했습니다.

통영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통영시 공무원의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하거나
결과 처리 등을 하는데,
5급 이하 공무원 3백여 명이 대상입니다.

통영에서 17년째 부동산업에 종사해온 김 씨는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통영시지회
부지회장입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언론들은
시장과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엮일 경우,
재산 문제가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도 있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 씨는 지난 1일 자진 사퇴했습니다.

◀ＩＮＴ▶ 김 모씨 / 천영기 통영시장 처형
"(공인중개사협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으니까, (위원을) 좀 해달라 그래 갖고 제가 한 겁니다...시장님 하고는 관련이 없는데, 내가 이러면 폐를 끼치는 거다(라고 생각해 사퇴했습니다.)

통영시는 "지자체 장은 인사혁신처 산하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맡기 때문에,
시장과 이해충돌이 생길 염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CG)하지만, 통영시 조례는
위원을 법조인, 교육자 또는 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사람 중에서 위촉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김 씨에게 직접 전화로 위원을 제안했을 뿐,
공인중개사협회에 공문을 보내거나,
공식 추천을 받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신종덕 / 통영시 공보감사실장
"법과 규정에 나와 있는 대로 원칙에 입각해서 다음부터는 위원들을 선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천 시장이 처형의 위촉을 사전에 알고도 강행한
공직 윤리의식입니다.

◀ＩＮＴ▶ 김혜경 / 통영시의원
"통영시에 공인중개사가 백30여 명이 되는데, 시장님의 친인척인 처형이 그 부분을 맞는 것 자체가 우리가 봤을 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U)천 시장의 처형은
자진 사퇴한 공직자 윤리위원회 위원 외에도,
통영시의 두 위원회 위원을
아직도 맡고 있습니다.

통영시 부동산 가격공시위원과,
통영시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은
사퇴하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 고양렬 / 통영시 민원지적과장
"부회장직을 지회에서 맡고 계시고, 그러다 보니까 위촉된 것 같습니다."

통영시는
산양읍 파크골프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천영기 시장의 친인척 땅을 대상지에 포함했다가, 논란이 되자 뺀 사실이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석.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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