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행감…낮은 청렴도 도마 위 / KBS 2025.11.06.

Описание: 오늘부터 충청북도교육청에 대한 충청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는데요. 충북교육청의 낮은 청렴도와 높은 학교 폭력 등에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북도교육청이 받은 점수는 4등급입니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충청북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윤건영 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과 연관돼 이 부분이 강하게 지적됐습니다.

[박진희/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수수 의혹으로 검찰 내사, 경찰 수사를 받는 윤건영 교육감이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된, 지금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는 교육감이 교육청 청렴 리더로서 과연 자격이 있겠습니까?"]

[김태형/충북교육청 부교육감 : "지금 그런 부분들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수사..."]

이와 함께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최근 수당을 50만 원에서 2백만 원으로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셀프 수당 인상에 대한 적절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정범/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 "5개월간 총 5번의 출근을 하시고 월 200만 원씩 수당을 받아갔다라는 점이 과연 이것이 합당한 것인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

[김태형/충북교육청 부교육감 : "절차나 내용 면에서 이게 적합한 그런 사안인지 적절성 적법성 이런 부분들을 추후에 좀 조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또 충북지역 중학교의 학교 폭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부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김성대/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단순한 수치의 증가를 넘어서 충북은 5년새 두배가 급증하구요. 공갈, 불법 촬영 등 흉폭화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형/충북교육청 부교육감 : "명확하게 분석되어져 있는 자료는 없지만 저희가 추정컨대 중학교 같은 경우는 흔히 사춘기가 시작되는 그런 시기라고 얘기들을 하고 있고..."]

이와 함께 의원들은 낮은 교육복지사 배치율과 학교 시설 쪼개기 공사의 폐해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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