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서 안심하고 맡겨요” - 아동돌봄현장기획① 가정어린이집 (김인애)ㅣCTS뉴스

Описание: 앵커: 부모들의 걱정은 과연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가죠. 더욱이 맞벌이 가정의 경우는 어린이집을 안 보낼수도 없고 보내자니 걱정이 되는 겁니다. 이처럼 돌봄 공백이 생기는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장 많이 맡기는 곳이 바로 아파트 단지 내 가정어린이집입니다.

앵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반 가정집과 비슷해 안정된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른 아침 한 아파트.
32개월 아이를 둔 맞벌이 부모는 출근길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생기면서 고민이 해결됐습니다.

[32개월 영아 부모]
사실 집에서 가까운 게 제일 중요하고요 왜냐하면 아침에 출근할 때 같이 아기를 등원시켜야 되는데 그게 사실 쉽지 않거든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도 아침마다 아이를 가정어린이집에 맡깁니다. 집에서 가까운데다 아이를 세심하게 돌봐준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가정어린이집 학부모]
국공립 어린이집은 대기가 너무 길어서 사실상 저희 동네에서는 애 하나 있는 가정에서는 보내는 게 거의 어렵거든요 (선생님들이) 애를 다 키워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 좀 더 안정감 있게 집에서 돌보는 것 같이 돌봄을 받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20명 이하 소규모로 운영되는 가정어린이집은 주로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섭니다. 일반 가정집과 동일한 구조로 아이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인원이 적어 친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로뎀나무어린이집은 0세부터 2세까지 모두 6개 반으로 운영되는 가정어린이집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 영어 등 특성화된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국공립어린이집에 못지않습니다.

[고인숙 원장 / 로뎀나무어린이집]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프로그램도 해요 국공립(어린이집)에 준하는 수준을 모두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실제로 집에서는 해줄 수 없는 그런데 기관에서는 가능한 그런 활동들을 통해서 조금 아쉬워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 영유아 발달에 있어 가장 소중한 시기인 만 0세에서 2세 영아 전문 보육과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소규모 어린이집의 역할을 바로 알고 이를 배제하지 않는 보육환경이 개선돼야 출산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인숙 원장 / 로뎀나무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에 보조 지원을 더 줘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는 거죠 정말 재미있게 행복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정부에서 일단 임신율을 높이려면 정말 내가 우리 아이를 낳게 된다면 가까운 어린이집에 편리한 어린이집에 보내야 되겠다 이런 안정감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