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이 연락망 복구 요청…한미훈련 유연 대응해야" [굿모닝MBN]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박지원 국정원장이 오늘(3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남북 연락망 복구는 북한이 요청했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며 김여정 하명 기관이냐며 비판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요청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북한을 대화로 유인하려면 대북제재 일부를 조정하거나 미뤄야 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 원장이) 지난 3년 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고 ICBM도 발사하지 않았는데 미국이 아무런 상응 조치 안 했다는 불만이 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이 대북 제재 일부를 조정 혹은 유예해서…."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서는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 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박 원장의 입장 표명에 거세게 반발하며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한미연합훈련 중단이라는 김여정 요구에 대해 국정원 입장 밝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국정원이 사실상 김여정의 하명 기관으로 전락했다."

박 원장은 김 위원장 뒤통수 패치 논란에 대해선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며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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