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뒤 미래 청사진' 충북 종합계획 확정ㅣMBC충북NEWS

Описание: 충북의 발전 방향과
20년 뒤 미래상을 한꺼번에 가늠할 수 있는
청사진인 4차 종합계획이 확정됐습니다.

광역 지자체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국가의 국토종합계획을 구체화해
20년마다 한 번씩 발표하는 장기 전략인데요.


핵심 내용이 무엇이고, 전망은 어떤지
정재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도 종합 계획'은 한마디로
향후 20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지를 정한 청사진입니다.

각 시·군이 이 계획을 기반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합니다

충청북도가 꼽은 비전은 '포용과 혁신'.

먼저 11개 시·군을 아우르는
3대 발전축이 기본입니다.


충북선 철도를 따라
충북 중심을 관통하는 강호축을
'성장축'으로 정하고,
청주공항을 포함한 서북부 '신성장 동력축'과, 자연환경이 수려한 동남부 '생태환경축'이
양 옆을 받치는 형태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청주와 증평은 세종·충청권과,
충주, 진천, 음성은 수도권,
제천, 단양은 강원권,
동남 4군은 경북, 전북과 연계해
광역 협력지구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도내에선 청주공항 복합도시와
오송 역세권 신도시, 충주 기업도시와
서충주 신도시, 충북혁신도시가
5대 권역별 거점.


핵심 사업은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충주 승강기 산업, 진천 숯 등의 지역발전특구, 영동 와인·증평 인삼 융복합 산업지구로
정했습니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6개 분야 400여 개의 세부 사업까지.


충청북도는 20년 동안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될 경우 인구는
174만 명으로 늘고, 연간 지역내총생산은
지금의 두 배 이상, 1인당 개인소득도
약 2,700만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광희/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법정 계획으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15일)
승인을 받았을 때 국토정책심의위원회 위원들이
한 40여 명 정도 됩니다. 거기서도 위원들이
이 정도는 충분히 충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했고."

관건은 14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

충청북도는 절반을 국비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군비, 민자 유치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신용식/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국비 확보가) 저희들 앞으로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모 사업이라든지 국비 보조
사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가 열심히 뛰고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저희들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도 130개에 달하는 산업단지를
20개나 더 늘릴 예정인데다, 재난안전 분야
사업과 투입 예산은 전체의 1.3% 수준에
불과한 점 등은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