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부인, "남편과 외도" 女 3명 손배소 / YTN

Описание: [앵커]
방송인 탁재훈 씨와 이혼소송 중인 부인이 탁 씨가 외도를 했다며 상대 여성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탁 씨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2월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이자 방송인 탁재훈 씨.

불미스런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접은 뒤인 지난 해 6월에는 탁 씨가 아내 이 모 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성격 차이가 이혼의 사유로 파악됐지만, 아내 이 씨가 탁 씨의 통화내역 등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씨가 탁 씨가 여성 3명과 외도를 저질렀다며 여성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달 이 씨가 20대 여성 A씨 등 3명을 상대로 한 명당 5천만 원 씩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소장에서 탁 씨가 가족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이혼소송 중에도 A씨 등에게 수억 원을 쓰고 함께 해외여행을 다녔다고 주장했습니다.

생활비나 양육비는 주지 않은 채 불륜을 지속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탁 씨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자 명백한 언론플레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 중인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탁 씨 측의 주장입니다.

탁 씨와 이 씨가 엇갈린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실관계에 따라 반년 이상 지속해온 이혼소송의 결과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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