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가 개벽한 날 한 여신이 바다 가운데 높은 산을 만드니 제주섬이 되었다? [KBS 20110326 방송]
Автор: 에헤라 티비 : KBS LIFE
Загружено: 2023-07-05
Просмотров: 1486
Описание:
[풍경이있는여행] 살짜기 옵서예. 봄의 여신이여 - 제주
■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까지 겨울이 남아있는 곳이 한라산.3월에 보기 힘든 은색의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신령한 골짜기’ 라는 뜻의 영실에는 한라산의 절경 중의 절경인 기이한 암석들이 늘어서 있다. 하늘을 향해 솟아난 크고 작은 기암괴석들을 제주인들은 한라산을 지키는 ‘오백장군’이라 부른다.
제주섬에는 아주 독특한 근원설화가 있는데 ‘설문대할망’이라는 여신이 하늘에서 치마폭에 흙을 퍼 담아 와 쏟아놓아 한라산을 만들고 봉우리가 너무 뾰족하다며 끝을 잡고 집어던진 것이 산방산, 그리고 치마 밑으로 조금씩 흘린 흙들이 360개의 오름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오름이 소와 말들을 방목해 풀을 뜯게 하는 천연 목초지로 활용된다. 일곱 살 때부터 말을 몰기 시작한 여든넷의 고태오씨는 말테우리(말을 돌보는 사람)로 봄이 되면 말에게 풀을 뜯길 자리를 보러 오름을 오른다.
어머니의 자궁같이 움푹 팬 오름의 분화구는 예로부터 마소번식은 물론, 자손번성이 잘 된다 해서 그 아래 많은 무덤들이 있다. 한라산 오름들에서 머리가 하얗게 세도록 말과 함께 평생을 보내 온 마지막 말테우리 고태오씨(84), 그의 ‘말 모는 소리’가 봄이 도래함을 알린다.
제주에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린 오백 명의 아들들을 먹이기 위해 백록담에 죽솥을 걸고, 스스로 몸을 던져 죽에 빠져 죽은 모정이 담긴 ‘설문대 할망’ 설화는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형상화된다.
여름에 딴 풋감을 짜 즙을 내 무명천에 물을 들여 만든 갈옷은 제주의 자연, 즉 설문대 할망의 선물이다. 산방산 아래 땅을 갈고 씨를 뿌리며, 해녀들의 숨비소리가 들리는 제주의 봄은 제주도 창조여신 설문대할망이 살포시 내려 앉으면서 시작된다.
#제주 #설화 #섬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