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렸다 줄였다.. 오락가락 가루쌀 농정 -R(251119수/뉴스투데이)
Автор: 여수MBC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1-18
Просмотров: 41
Описание:
정부가 전략작물로 추진해 온 가루쌀 정책이 소비 부진으로 2년 만에
대폭 축소되고 있습니다.
정책을 믿고 재배에 나섰던 전남 농가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급 판정을 기다리는 톤백 포대가
야적장에 빼곡히 쌓였습니다.
가루쌀을 화물차로 옮기느라
지게차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정부 생산단지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의
수매 현장입니다.
가루쌀, 이른바 분질미는
2023년부터 전략적으로 확대된 품목입니다.
정부는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 수급 구조를 안정시키겠다며 재배 면적을
적극 늘렸습니다.
재배 규모는 2023년 2천 헥타르에서
지난해 8천4백 헥타르,
올해 만여 헥타르까지 확대됐습니다.
맛과 기능성 측면에서 가루쌀에 대한
기대도 컸습니다.
◀ INT ▶ 김보람 / 무안군 일로읍 가루쌀 농민
“(가루쌀 제품이) 밀가루로 만든 제품이랑
확연한 차이가 이고 정말 밀가루로 만든
제품보다 훨씬 맛도 좋고 속이 편하다는 거를 알 수 있거든요.”
하지만 소비 확대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생산 목표를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했습니다.
당초 2025년산 생산 목표였던 7만5천 톤은
4만5천 톤으로 크게 낮춰졌고 내년에는
이보다 30~40% 더 축소될 전망입니다.
최대 생산지인 전남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전남은 올해 4천4백 헥타르, 57개 농가가
참여했지만 정부 목표치를 줄이면 재배 계획도
다시 세워야 하는 실정입니다.
제품 개발에서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백억 원 넘게 투입한 가루쌀
제품화 지원사업은 겉돌고
주요 식품 기업들마저 사업 참여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소비 부진은 곧바로 재고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2024년산 가루쌀 2만7백여 톤 가운데
가공용 판매는 2천2백여 톤으로 10.7%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올해 수매량까지 고려하면
양곡창고가 부족할 지경에 처했습니다.
◀ INT ▶ 윤세주 / 강진군농민회장
“이게 농민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는데 갑자기 또 줄인다니까 누구를 믿고 농사를 지어야 할지 답답합니다.”
◀ st-up ▶ 문연철
가루쌀은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가진
품목이지만 생산 확대와 소비 기반이
충분히 맞물리지 않으면서 정책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Повторяем попытку...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