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푸틴·위트코프 '종전안 회동'…우크라·유럽 '긴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앵커]

오늘(2일) 미국과 러시아 측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협상안을 논의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에서는 종전안이 러시아에 더 기울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모스크바에서 만나 종전안을 논의합니다.

미국은 "핵심 내용이 정교화됐다"며,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세부 사항은 협상가들에게 맡기겠지만, 우리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작업이 마침내 종결되길 바랍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요구를 일부 반영해 러시아에 유리했던 종전안을 수정했는데,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다시 판이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로 향하기 전 함께 만났는데, 우크라이나 측 협상 조건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토 문제가 가장 어렵습니다. 안보 보장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구체적인 약속이 필요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는 침략을 멈추겠다는 어떤 신호나 증거도 주지 않았습니다. 영토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우크라이나입니다."

유럽연합(EU)도 '더 약한 쪽'인 우크라이나에 모든 압박이 가해질지 우려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를 면책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군사적 공격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서울 전체 면적보다 넓은 우크라이나 땅을 추가로 장악한 데 이어 이날도 드니프로에 미사일 공습을 퍼부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세연]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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