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59-2] 슬기 씨의 바느질 사랑 ( 바늘소녀공작소)

Описание: [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59회 ep.2) 슬기 씨의 바느질 사랑
스물일곱 꽃띠 처녀 슬기씨는 요즘 보기 드문 아가씨다.
수십 년 씩 바느질을 해온 장인들이 모여 있는 전주바느질골목에서 가장 어린 피로 사랑받는 그녀는 어려서부터 바느질이 좋았고, 바느질을 통해 완성한 제품들을 보며 행복감을 느꼈다고...

슬기씨는 일문학을 전공했으나 대학 2학년 때부터 바느질 공방을 열어 운영해왔다. 타고난 소질에 열정이 더해졌고, 독학으로 바느질을 익힌 그녀는 가방과 지갑, 브롯치, 키홀더까지 다양한 물건들을 조그마한 손에서 완성해낸다.

고등학교 시절 플리마켓에서 자신이 만든 물건을 판매해온 당찬 성품, 꼼꼼한 손놀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깃든 그녀의 작품은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은 차마 판매하지 못하고 직접 사용하기도 한다는 귀엽고, 사랑스런 처녀 슬기씨. 하루에 여덟 시간 이상은 바느질을 하는데 사용하고, 간간이 찾아오는 제자들에게 꼼꼼하게 바느질을 가르쳐 주는 것도 그녀의 일상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정적인 일만 하다 보니 일부러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고,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빠르게, 빠르게’ 만을 외치는 세상의 흐름과 달리 견고한 의지로 자신만의 세계를 완성해가는 바늘소녀공작소 윤슬기 대표의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