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획] 서울 1인 가구 39.9%…월평균 지출 18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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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기사내용]
앵커)
오늘 뉴스에서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1인가구에 대해 조명해 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 후에도 사정에 따라
혼자 사는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먼저 강혜진 기자가 1인 가구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혜진 / [email protected]]
성인이 되는 20대부터 고령의 나이 80대까지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가 어느 정도 될까요.

지난 7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토대로 1인 가구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전국의 1인 가구 규모부터 살펴볼까요.

2024년 기준 전국의 일반가구 수는
2천 2백2십 9만 4천 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8백 4만 5천 가구가 1인 가구로
일반가구 대비 36.1% 수준입니다.

전년 보다 2.8%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 성별 1인 가구 비율도 다양합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대 이하 1인 가구 비율은 17.8%로 가장 높습니다.

30대는 17.4% 40대가 12.3%, 50대는 15.1% 수준입니다.

60대 1인 가구가 17.6%로 두 번째로 많았고
70대 11.5%, 80대가 8.3%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여자는 60대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전국의 1인 가구가 전년보다 증가한 만큼
서울도 변화를 보였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인 가구 비율입니다.

2019년 33.4%로 집계된 1인 가구가
2020년 34.9% 21년 36.8%를 넘기더니
지난해 39.9%로 40% 비율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그 결과 전국에서 서울이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울산이 31.6%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고령자 일반가구는 32%로
1인 가구가 10.3%로 지난해 보다 7%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일반가구는 4백 16만 가구.

이 가운데 35만 6천, 8.6%가 고령자 1인 가구입니다.

전국의 광역 단위로 보면 부산이 12.7%로 1인 고령자가 가장 많고
서울은 6번째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혼자 생활이 유지되지 위해선
어느 정도의 소득과 지출 비용이 필요한지 살펴봤습니다.

전국의 1인 가구 연평균 소득은 3천 223만 원 수준입니다.

서울의 1인 가구 평균 소득은 3천 631만 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조금 높은데요.

이들의 한 달 수입을 약 300만 원 추정했을 때

집세와 생활비, 여가비 등
한 달 평균 183만 원의 소비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2040년까지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개인화된 삶의 현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강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승재
CG : 유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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