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남경필 이탈…안철수ㆍ유승민 통합 '적색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Описание: 김세연-남경필 이탈…안철수ㆍ유승민 통합 '적색등'

[앵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내 원심력이 커지면서 속도를 내던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통합 구상에도 적색등이 켜졌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역에서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국민의당과의 통합 신당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유승민 대표님과 당 소속 의원님들께 뜻을 말씀드렸고 곧 탈당계 제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학재 의원 등이 추가로 탈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른정당 탈당사태가 현실화하면서 한껏 속도를 내던 안철수, 유승민 대표의 통합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당장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에서는 현재보다 의석 수가 오히려 줄어드는 뺄셈 통합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정숙 / 국민의당 의원]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야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안 대표는 "제대로 된 개혁정당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분들이 모이는 정당을 만드는 방향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당내 중재파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통합 동력을 살리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철 원내대표가 오는 14일 통합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면서 통합 국면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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