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마다 논란 카카오…이번엔 '친구위치' 두고 시끌 [MBN 뉴스7]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지인들과 시간제한 없이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맵의 최신 기능 개편을 두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이용자 반발을 샀던 카카오.
업데이트 때마다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카오가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카카오맵의 '친구위치' 기능입니다.

카카오톡 친구끼리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그동안은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제한 없이 상대방의 현재 위치와 이동 방향, 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제가 직접 외근 중인 직장 동료와 회사에서 팀 미팅을 잡아봤습니다. 상대방이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아이를 위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부터 "악용될 소지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채 / 경기 용인시
"친구들이랑 약속 잡을 때 좀 안 온다 싶을 때 한 번씩 보게 되는, 도움 되는 편인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성경 / 충북 청주시
"주변 친구들은 근데 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긴 해요. 사생활이 약간 쉽게 좀 노출된다."

카카오 측은 "상대방과 서로 동의해야 위치를 공유할 수 있으며, 위치 숨기기 기능을 사용하면 공유 기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제기됐던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논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민감성이 더해지면서 이번 업데이트에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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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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