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휴대폰 식별! VLEO UHR SAR 위성: 15cm 해상도 '우주의 눈' 기술과 미래 전략 심층 분석

Описание: 13:16 내용 정정합니다.
2026년 하반기에는 한국 정부의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합성개구레이더(SAR) 검증 위성이 발사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서울 ADEX 2025'에서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VLEO UHR SAR) 위성**의 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인 이 위성은 지구 상공 400km 이하 초저궤도(VLEO)에서 운용되며, **세계 최고 수준인 15cm급 해상도**를 구현합니다. 이 해상도를 통해 지상에 있는 **휴대폰이나 생수병 크기의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cm급 SAR 위성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성능입니다. 한화시스템은 VLEO SAR 위성을 통해 **우주 관측 및 감시정찰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나아가 위성 제조 및 운용을 넘어 **AI 영상 분석**까지 우주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ADEX 2025] 한화시스템, 세계 최고 해상도 ‘VLEO SAR 위성’ 심층 분석: 미래 전장의 킬러 아이
밀리터리 마니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5년 10월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60㎡ 통합관을 운영하며 K-방산의 미래를 선언했는데, 그 중심에는 우주 감시정찰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꿀 핵심 자산이 공개되어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바로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실물 모형(목업)을 공개한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다(VLEO UHR SAR) 위성입니다.
이 위성이 왜 '미래 전장의 킬러 아이'로 불리는지, 그 성능과 기술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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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LEO UHR SAR, 그 이름에 담긴 압도적 성능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인 이 위성의 정식 명칭, VLEO UHR SAR는 군사 정찰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A. VLEO (Very Low Earth Orbit): 초저궤도의 전략적 우위
VLEO는 지구 상공 400km 이하의 초저궤도를 의미합니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 궤도보다도 낮은 위치로, 지상에 그만큼 더 가까워져 고해상도 영상 획득에 극도로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궤도가 낮아질수록 대기 저항(drag)이 증가하는 기술적 난제가 뒤따릅니다. 위성이 궤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추진 시스템과 더불어 원자 산소로 인한 위성 부품의 부식을 막는 특수 재료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기술적 허들을 극복하고 2026년 하반기에 검증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B. UHR (Ultra High Resolution): 휴대폰을 식별하는 정밀함
이 위성의 가장 충격적인 성능은 바로 해상도입니다. 한화시스템은 VLEO 궤도의 근접성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인 15cm(0.15m)급 해상도를 구현했습니다.
이 해상도가 의미하는 바는 실로 엄청납니다. 지상에 있는 휴대폰이나 생수병 크기의 물체까지도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cm(0.25m)급 SAR 위성의 성능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군사적 관점에서, 이는 적국의 미사일 이동 차량(TEL)이나 지휘부 건물의 미세한 변화, 심지어 특정 장비의 종류까지도 식별할 수 있는 정찰 능력 확보를 의미합니다.
C. SAR (Synthetic Aperture Radar): 전천후 감시 능력
SAR, 즉 합성 개구 레이다 기술의 채택은 이 위성의 전천후 감시 능력을 보장합니다. 레이다는 전자기파 펄스를 지상으로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신호를 합성하여 영상을 만듭니다.
합성개구레이다는 1960년대부터 주로 군용 정찰 장비로 개발되었으며, 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야간(24시간)은 물론, 구름, 비, 안개와 같은 악천후에도 선명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점을 가집니다. 기존 광학 위성이 날씨나 야간 환경에 취약했던 한계를 완전히 돌파하는 것입니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SAR 기술은 작은 안테나를 고속으로 이동시키면서 연속적으로 반사파를 수신한 후, 이 신호들을 복잡한 신호 처리를 통해 수학적으로 합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다 안테나의 직경이 길어지는 것과 같은 효과(합성 개구)가 나타나, 결과적으로 높은 방위 해상도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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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패러다임 전환과 한화의 우주 전략
VLEO UHR SAR 위성 기술은 단순히 고성능 위성 개발을 넘어, 향후 감시 정찰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A. 정찰 능력의 고도화: VLEO 궤도의 근접성은 초고해상도 영상을 가능하게 하여 군사 정찰 및 재난 감시 등 정밀 관측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VLEO 위성은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안테나 크기를 기존 위성보다 줄일 수 있어 위성 소형화 및 개발 비용 절감에도 유리합니다.
B. 우주 쓰레기 문제 완화 기여: VLEO 궤도는 대기 저항이 커서 위성 수명이 다하면 자연스럽게 궤도를 이탈하여 대기권에서 소멸됩니다. 이는 LEO(저궤도) 위성들이 야기하는 우주 쓰레기(Space Debris)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하는 부가적인 장점도 제공합니다.
C. 미래 사업 확장: 한화시스템은 단순히 위성 하드웨어 제조와 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위성 영상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까지 우주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는 확보된 초고해상도 정찰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신속하게 분석하여 전술적 정보를 도출하는, 미래 지능형 방산 솔루션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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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DEX를 수놓은 한화의 통합 방산 솔루션
VLEO SAR 위성 공개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첨단 솔루션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이는 이 초고해상도 위성이 확보한 정찰 데이터를 활용할 지상 및 공중 무기체계와의 통합 운용성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AESA 레이다 풀 패키지: 한국형 전투기(KF-21)의 ‘눈’ 역할을 하는 최첨단 AESA(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 배열) 레이다의 풀 패키지가 공개되었습니다. KF-21 탑재형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공랭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용 AESA 레이다, 그리고 유럽 레오나르도사와의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레이다(GRIFO-EK)도 최초로 전시되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AESA 레이다는 전투기 전면부에 탑재되어 공중, 지상, 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차세대 통합 방공시스템: 한화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어 우선순위를 스스로 판단하여 단거리부터 장거리, 상층과 하층의 모든 고도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는 지능화된 방공시스템 또한 선보였습니다.
• 미래 무인 체계: 유무인복합(MUM-T) 존에서는 한국형 궤도형 무인 지상 차량(테미스(THeMIS-K))을 비롯해 소형 UGV(Arion-SMET, GRUNT) 라인업이 전시되어, 정찰-타격의 미래 연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화시스템의 15cm급 VLEO UHR SAR 위성은 대한민국이 우주 감시정찰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Technology Superiority)**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은 이제 군사 정찰의 핵심 자산이며, 이 ‘킬러 아이’의 등장은 전 세계 방산 시장과 안보 환경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