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댕댕이 손잡고…“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9시 뉴스] / KBS 2025.12.21.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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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설렘이 느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엔, 이렇게 산타 복장의 반려견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로의 손에 의지해 미끄러운 얼음 위를 조심스레 걸어봅니다.
비틀대다 넘어져도,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찬 바람을 맞아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홍준기·홍기성/서울 용산구 : "아침에 오며가며 보다가 한 번 와야겠다 싶어서. (재미 있었어요. 좀 어려웠어요.)"]
추워진 날씨에도 시청 앞 스케이트장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제가 직접 링크장 안으로 들어와 봤는데요.
인파 속에서 스케이트를 타다 보니 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
스케이트장 한 편엔 겨울 간식도 준비됐습니다.
갓 구운 고구마와 핫초코 한 잔으로 얼었던 몸을 녹여봅니다.
[최연우·김민준/경기 수원시·양진하/서울 서초구 : "이번에 처음 타는 거긴 한데, 그래도 감이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시합도 하고 최대한 몇 바퀴 연속으로 돌 수 있는지, 100바퀴 정도?"]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연말 분위기에 맞춰 산타 모자에 망토를 두른 반려견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친구를 만나 신난 강아지들은 운동장을 힘껏 뛰놉니다.
[김은아/서울 은평구 : "이 친구가 원래 좀 자기 꾸미고 그런 걸 잘 참아주고 예쁘게 하고 있더라고요. 산타 선물도 받자 그러고 데리고 왔어요."]
성큼 다가온 겨울, 시민들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 저마다의 추억을 쌓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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