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의대 실현되나.. 전국 유치전 속 정부 선택은 -R (251031금/뉴스투데이)

Описание: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각 상임위마다 지역 공공의대 신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경우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설립 의지를 확인한 만큼, 목표했던 2027년 개교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지난 2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

이재명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 공약을 되짚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의료 취약지 내 신속한 국립의대
신설을 강조하며 '전남'을 언급합니다.

◀ SYNC ▶ 김태흠 / 충남도지사
지금 전남하고 저희 충남도하고 그다음에 경북하고 이 세 군데가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상임위마다 전남 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첫날에도
전남 국립의대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신설이
'패스트트랙'으로 추진돼야한다 강조됐고,

◀ SYNC ▶ 이개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많으면 5년 그렇지 않으면 3년 정도면 설립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촉구하면 더 빨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입장인 것 같습니다.

같은날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선
김문수 의원이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 SYNC ▶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선은 느슨한 연합형 통합으로 해서
양 총장을 우선 인정한 상태에서 법적으로만 우선 통합하는 것을 인정해 줄 수 있느냐 이런 요구 사항이 있습니다.

관계 부처들 역시 국립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를 신설하는 부분에 대해선
적극 동의하는 상황.

◀ SYNC ▶ 최교진 / 교육부장관
통합을 전제로 전남에 의대를 세워야 한다는 것에 교육부는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최대한 빠르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다만 목표한 2027년 개교와 관련해서
복지부와 교육부 모두 '검토'를 언급하며
확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각각
정원 수급 문제를 논의하는 추계위원회와
대학통합추진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SYNC ▶ 정은경 / 복지부장관
지역이나 대학의 준비 상황에 따라서 일정은 유동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로드맵에 대한 걸 같이 살펴보겠고요.

사실상 결정권을 쥔 추계위원회의 회의가
격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7년 개교가 어려워질 경우
탄력을 받은 의대 유치 분위기가
자칫 다시 정쟁화를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