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나선 '군공항 이전'..연내 해결되나[목포MBC 뉴스데스크]

Описание: [목포MBC 뉴스]
◀ 앵 커 ▶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호남 타운홀미팅, 군공항 이전 문제를
공개 토론하면서 이해당사자 간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는 평이 나옵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올해 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정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한 타운홀미팅.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김영록 지사를 향해 전라남도는 해당 문제의
'이해당사자'라고 두 차례나 꼬집었습니다.

사실상 제3자 자리를 고수하며 뒷걸음질 쳐온
그간의 태도를 질책한 겁니다.

◀ SYNC ▶
김영록 전남지사 : 광주 편만 든다고 하니까 정말 말하기가 어려워요. 저는 객관적으로 말을 하는데
이재명 대통령 : 객관적이지 않아요. 당사자예요.
김영록 전남지사 : 대통령님, 남악도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느냐. 저는 지금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객관적이지 않다니까요.

다음날 진행된 김영록 지사의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

관련 입장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입장 외
관련 질문조차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뒤늦게 전남도는 TF에선
주민수용성 문제 등 주요 지적사항을
광주와 함께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INT ▶ 김규웅 / 전남도 대변인
TF에서는 광주하고 같이 타 공항 사례라든지
이런 소음 피해 범위에 대한 더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해서 함께 알리고..

김산 무안군수는 입장문을 내
"기부대양여 사업 방식의 문제점,
객관적 소음피해 반경 측정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군민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이번 TF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CG] 지난 18년 8월 세 이해당사자가
"광주 민간공항의 조건없는 이전"을
약속하며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항 통합 문제.

하지만 2년 뒤 광주시의 일방적 약속 파기와
이후 광주시와 전남도의 협약 파기 선언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부침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를 선언한 하루 만에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안이 논의되는 등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SYNC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 차원의 TF를 구성한 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지자체간 불신을 해소하고 빠른 집행력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정부 주도 전환 이후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군공항 이전 해법이
연내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