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유혜디 “아가야 미안해”…

Описание: BJ 유혜디 “아가야 미안해”… 전남친 미스틱 낙태 종용·성폭력·바람 폭로

BJ 유혜디가 전 남자친구의 낙태 강요 등을 폭로해 논란이다. 상대방으로 지목된 전 프로게이머 미스틱은 대부분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문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지난 7일 유혜디는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유혜디는 "가만히 있던 저를 언급한 상대로 인하여 제 유튜브 댓글에서나 커뮤니티에서 저에게 못할 말들을 담은 욕과 비난을 하며 아직까지도 악플이 달리고 있다"며 "상대는 여비제이라는 직업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절대 말을 하지 못할 거라 뒤에서 말을 하며 저와 대화하려 조차 하지 않았고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무시하며 끝까지 저를 기만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과 엄청난 결심이 필요했지만, 마지막까지 추악한 행동을 보임에 회의감이 많이 들어 각오를 하게 되었다"라고 이번 폭로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 M(전 프로게이머 미스틱)에 대한 폭로와 함께 임신 당시 작성한 다이어리, 산전검사 결과 보고서, 임산부 수첩, 유산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사진들을 공개했다.



유혜디는 폭로글에서 전 남자친구를 M이라고 지칭했지만 함께 공개된 유산 수술 동의서 및 카카오톡 대화에서 '진성준'이라는 이름이 확인된다.



유혜디는 M과 재작년 12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연인 사이였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남자친구가 피임도 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을 확인했지만 M은 유혜디와의 대화를 피하며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유혜디는 22주차에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M은 그 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자신과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해 출혈과 염증이 생겼으며 수술한 아기를 화장하고 증명서를 보여줬을 때도 "무슨 전라도까지"라며 슬퍼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혜디는 M과 헤어진 이유에 관해서도 M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라 밝혔다. 유혜디는 M이 자신이 임신을 한 상태에서도 다른 BJ인 S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만났다고 했다.



폭로글이 커뮤니티에 퍼지자 상대로 지목된 미스틱은 입장문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유혜디에게 1년 넘게 협박당하는 중이었다"라고 반박했다. 임신 당시 반응에 대해서는 "원래 성격이 일이 먼저 생기고 나서 해결하는 성격이라 '설마 그러겠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걱정하지 말자' 한 것"이라 했다. 또한 유혜디의 폭로에 관해 자신은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거나 나쁜 의도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스틱은 자신의 입장문을 삭제했다.



미스틱의 입장문을 본 유혜디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범법 행위는 스스로 자수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