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43 아이슬란드 17편 2023 07 03 오후 미바튼 지열지대, 미바튼 온천Jarðböðin við Mývatn, 흐베리르 지열지대Hverir, 레이르흐뉴쿠르 주차장Leir

Описание: 노스 아이슬란드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미바튼 지열발전소와 블루 레이크, 미바튼 온천, 흐베리르 지열지대를 구경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여행 #미바튼온천 #흐베리르지열지대
13-43 아이슬란드 17편 (2023.07.03.오후) 미바튼 지열지대, 미바튼 온천(Jarðböðin við Mývatn), 흐베리르 지열지대(Hverir), 레이르흐뉴쿠르 주차장(Leirhnjukur Parking)

레이캬흘리드Reykjahlíð N1 주유소 65.641461, -16.910890에서 주유하고 Blue Lake 앞 간이주차장 65.639438, -16.844958에 주차했다. 블루 레이크 주변은 미바튼 지열지대로 호수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지만, 인근의 지열발전소에서는 흰 수증기가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었다.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신기해하며 한참을 구경했다.
인근에 있는 미바튼 온천 Jarðböðin við Mývatn 65.631355, -16.847416으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온천 시설을 구경. 이곳 온천장은 1인 5만원 정도인데, 섭씨 100도의 물을 식혀서 넓은 온천수영장으로 보내주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보다 훨씬 좋은 무료온천장을 체험하였기에 구경만 하고 다시 이동.
산쪽으로 올라가 Myvatn Lookout 65.642153, -16.832984에 주차하고 전망대에서 미바튼 지열지대를 구경하고 다시 이동하여 흐베리르 Hverir 주차장 65.641662, -16.807029에 유료주차(1200크로나)했다.
흐베리르 지열지대는 얼마전 구경한 게이시르와 비슷하게 온 산과 평지에 흰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게이시르에서는 뜨거운 온천이 끓어 오르고 있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진흙탕이 부글부글 끓고 있어서 마치 지옥 같은 풍경을 보여주었다.
흐베리르 지역을 천천히 걸어서 진흙탕에 가까이 가보기도 하고, 유황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에 손을 가져갔다가 정말 화상을 입을 뻔하기도 했다.
내일 푸른 화구호가 있는 크라플라 산(Krafla)을 구경하기 위해 그 아래에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Hot Spring Shower 65.681032, -16.775523에 잠시 차를 세우고 뜨거운 물이 샤워기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광경을 구경하다가 다시 이동.
갑자기 짙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앞을 가려 운전을 하기 힘들 정도다. 천천히 이동하는데, 주변의 개천에서도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갑자기 나타난 지열발전소에서도 흰 김이 뿜어져 나온다. 이 근처는 모두 땅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으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 같은 기분이 들어 무섭기도 했다.
30m 앞도 잘 보이지 않는 속에 겨우 레이르흐뉴쿠르 주차장(Leirhnjukur Parking) 65.713329, -16.774152에 주차했는데, 잠시 후 비가 뿌리고 날씨가 엄청 춥다.
잘 준비를 하고 누웠는데, 침낭 안이 따뜻해 지지가 않는다. 일기예보를 보니 최저기온이 0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추위와 강한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바람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오늘은 침낭 안이 따뜻해 지지가 않는다며 힘들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