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 가야금과 타악 주자를 위한 ‘호탈굿’ (작곡 : 이준기)

Описание: 호탈굿 이준기 작곡

‘호탈굿’이란 동해안 별신굿에서 제일 마지막 제차인 거리굿을 하기 전에 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호랑이 산신을 모시는 것이지만, 호랑이를 잡는 데 이 의례의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철저히 작곡자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곡이며, 호탈굿의 호랑이 산신을 모시는 장면을 생각하며 유동성 있게 풀어냈다. 조현을 통해 ‘중심음 G음’과 부딪히는 ‘Ab음정’을 섞어서 불협화적인 색채를 담아보려 하였다. 가야금의 주법과 장구의 특수 주법이 어우러져 호탈굿 특유의 분위기는 자아낸다. 엇모리 장단과 엇모리의 변형을 통하여 곡의 전개에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