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은퇴자 세컨하우스 개발기 1회~

Описание: [50대 은퇴자의 세컨하우스 개발기 #1]
나는 50대, 그리고 은퇴자다.
평생 직장 생활만 하며 집과 회사만 오가던 내가…
지금은 강원도에서 세컨하우스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걸 내가 하고 있다는 게 지금도 가끔 믿기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 나는 부동산 개발도, 건축도, 마케팅도 아무것도 몰랐다.
있었던 거라곤 약간의 퇴직금, 그리고 오래된 내 차 한 대.

퇴직 후 처음 몇 달은 여행도 다니고, 친구도 만나며 그럭저럭 지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말했다.

“당신, 그냥 집에만 있지 말고 뭐라도 해봐.”

그때 떠오른 게 있었다.
평소 휴가 때마다 다녔던 세컨하우스 단지들.
가까운 곳에 예쁜 집 한 채 있으면 참 좋겠다고,
매번 가면서 부러워했던 그 장면들이 떠올랐다.

그날 저녁,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았다.
‘세컨하우스 분양’ ‘전원주택 단지 개발’
그리고… ‘강원도 땅값’까지 검색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자료를 보면 볼수록,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이상한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2주 뒤, 나는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 땅 좀 보러 가자.”

“뭣 하러?”

“세컨하우스 단지 개발할 거야.”

아내 표정?
말 안 해도 알 거다.
‘또 시작이군’ 하는 표정.

그렇게 시작됐다.
내 인생 두 번째 챕터,
50대 은퇴자의 세컨하우스 개발기.

다음 2편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