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내가만드는우리동네] 광주 북구 풍향동, 4년 만에 어르신큰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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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드는우리동네 소식입니다. 풍향동에서 청년회 주관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잔치가 열렸습니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잔치에 어르신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푸짐한 음식을 대접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기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르신들이 가야금 병창에 맞춰 손을 흔듭니다.

가정의 달 5월, 오랜만에 만나는 많은 벗에 어르신들이 젊을 때로 되돌아간 것처럼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푸짐하게 마련된 음식도 잡숩니다.

광주 북구 풍향동에서 청년회의 주최로 제18회 동민한마당 어르신 큰잔치가 열린 겁니다.

특히 이번 잔치는 코로나19 이후로 4년 만에 열린 만큼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 문 인 / 광주 북구청장

"오늘처럼 행복하고 빛나는 그런 잔치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 송수효 / 풍향동 청년회장

"이번 코로나로 인해서 4년만에 어르신들을 찾아뵙게 됐습니다. 이번에서야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 보고싶었습니다."

잔치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준 만큼 푸짐한 한끼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복도에는 어르신을 위한 시원한 커피가 마련됐고, 자원봉사자들은 잔칫상 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르신들이 준비된 공연과 다과를 즐기니 어느새 다가온 점심시간.

밥내음과 곰탕의 구수한 냄새가 행사장을 매웁니다.

어르신들이 피어오르는 연기를 입으로 불며 숟가락을 듭니다.

▶ 임정자 / 광주 북구 풍향동

"이렇게 우리 노인들을 위해서 경로잔치처럼 해주니까 우리들이 잘먹고 잘놀고 갑니다. 그러니까 너무 감사하죠."

▶ 곽성심 / 광주 북구 풍향동

"경로당 어르신큰잔치에 초대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드리고 좋은 공연과 맛있는 음식을 풍향동에서 잔치를 벌여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잔치에는 800여 명의 어르신이 모였습니다.

마을과 지역사회가 나누는 온정에 봉사하는 지역민도, 행사를 즐기는 어르신도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 문창희 / 풍향동 주민자치회장

"우리 풍향동이 지금 슬로건이 학예마을 풍향정 그러거든요. 배움과 이해가 있는 풍향동입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지속돼서 풍향동이 정말 학예마을 풍향정으로 자리매김하는 그런 행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풍향동에서 직접 주최하고 지역사회의 도움이 모여 어르신을 위해 마련한 이번 잔치.

"풍향동은 앞으로도 주민의 화합과 행복을 위해 여러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CMB뉴스 기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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