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 제주도 남쪽 바다에 우리가 천년간 쓸 원유가 매장되어있다고?

Описание: 이번 쓰나미 경보 표기를 하며 일본 기상청에서 '일본 자국 영토'로 독도를 표기하고, 제7광구도 우리나라와의 협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이것저것 민폐 엄청 끼치고 안 좋은 것들은 골라서 다 하고 있는 일본이 우리와 또 엮인 아주 안타깝고 화나는 일입니다.

총 3편의 쇼츠로 제작할 예정이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남겨둘게요.

1968년, 제주도 남쪽 깊은 바다에서 유엔 탐사팀이 엄청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 다양한 광물을 찾아냅니다. 그 양은 미국 전체 매장량의 4.5배, 약 1,000억 배럴에 달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매장량보다 10배나 많은 것으로, 한국이 현재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1,0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죠.

1970년 1월 1일, 한국 정부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에머리 보고서 발표 직후, 해저광물자원 개발법을 공포하며 제주분지를 자국 영토로 선점합니다. 이는 제주 분지가 지리적으로 일본 앞바다에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심해저가 한국의 대륙붕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자연 연장설을 근거로 한 전략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일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미국의 코암사를 통해 해저자원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 조사 결과는 한국의 주장을 뒷받침했고, 일본은 결국 한국에 대한 자연연장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키나와 해구가 제7광구와 일본 대륙 사이를 8,000미터 깊이로 끊어놓고 있었기 때문이죠. 결국 일본은 공동 개발을 제안하고 2억 달러를 지불하게 됩니다. 양국은 1978년부터 50년간 제7광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하며, 석유 발견 시 수익을 5:5로 나누기로 합니다.

그리고 2년 뒤, 국제법이 변경되면서 이것으로 일본이 우리나라와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개발을 중단하면서 버티기 작전을 시전하죠. 이 부분부터 다음편에서 다뤄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