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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개인생활 백서 - 독서

Автор: 짱구박사의 잡동산이 연구소

Загружено: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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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인문학은 공부일까? 가끔 나의 독서편력을 기이하게 여기는 벗들을 보며 내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다. 사실 철학, 역사, 문화 등을 인문학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영역은 아닐 것이다.

여럿이 모여 기호와 문자로 논리를 세워 무언가를 만들어 작동시키고 그런 일들을 제 시간에 해내는 방법에 골몰하는 우리네 정서상 인문학과 독서가 주제로 올라온다는 것은 께름칙하고 이물감이 생기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최근 들어서는 이런 생각이 든다. 뭔고 하니, 내가 철학과 역사, 문화를 탐독했던 지난 시간에 영어공부를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이럴 때 나는 틀림없는 샐러리맨이다. 회사생활과 양립하기 힘들 것 같은 이 팽팽한 긴장은 이제 와서 보면 일종의 반항이기도 했고 일종의 도피이기도 했으며 일종의 타협이기도 했다.

무슨 책을 읽을까?

이것만큼 어리석은 질문도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주저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 눈길이 쏠리고, 베스트 셀러가 생겨난다. 책을 소개해주는 TV 프로그램도 있었다. 내 경우에는, 베스트셀러를 의도적으로 피해간다.

설령 내 관심분야이고 꼭 읽고 싶어도 그 책이 베스트셀러로 등극되어 있는 시절에는 그 책을 결코 읽지 않는다는 것이 내 원칙이다.

이유는 이렇다. 사람이 자기 인생을 살면서 자기 정신생활을 풍족하게 하기 위해 읽는 것이 책인데, 그것을 남들의 선택에 따라간다면 그야말로 소비자 인생 밖에는 안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베스트셀러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획된다는 사실을 알면 이런 생각은 고집으로 수준이 높아진다.

더군다나 내 독서의 영역을 인문학이라고 설정한 이상 내가 거기에 따라가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하여, 내가 사서 읽는 책은 거의 일정한 패턴을 그린다. 통계를 내본 적은 없지만 아마 대충 이런 분포를 그릴 것이다. 철학 10, 역사 20, 정치/사회/시사 20, 문학 10, 자연과학 10, 뉴에이지 20, 기타 10.

남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아마 "뉴에이지"일 것이다. 여기에는 초고대사, 미스테리, 심령학, UFO 등등의 남다른 취미생활이 얽혀있는 부분이다.

어쨌거나 자기 주관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하거나 이력을 쌓는 독서가 진짜 독서고 교양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다 보니 웬만해서는 남이 나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 소설을 읽지 않는 것도 나의 특이한 버릇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에 대한 적대감은 없지만, 우리 대부분이 세상을 살면서 나름대로의 소설은 다 쓰고 있으니.

어떻게 읽을까?

주변의 동료들이 어려운 외국어로 된 기술서적을 뚝딱뚝딱 해치우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등골이 오싹해온다. 아, 저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내 나름대로 몇 번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도표와 그림, 요약문에만 눈이 쏠리는 내 능력을 스스로 의심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반대로 수시로 제목이 바뀌는 나의 책을 보며 동료들은 신기해한다. 지난번 책은 다 읽었느냐면서 묻기도 한다. 아직도 읽고 있다고 하면 그 책은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내가 지치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첫 번째 비밀은 동시에 여러 책 읽기다. 사람의 기분이라는 것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데 같은 책을 들고 계속 읽다 보면 기분에 따라 흥미진진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지루해지는 수도 있다.

그럴 때 책을 놓게 되면 다시 책을 들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지속적인 독서를 위해서는 내용이 심각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동시에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내 경우에는 때때로 종류가 완전히 다른 4가지 책을 한꺼번에 읽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규칙? 없다, 기분 내키는 대로 집어 들고 읽다가 지치면 내려놓는다.

물론 재미난 책을 읽으면서 일부러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집중이 되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도대체 몇 과목을 공부했는지 기억해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계절과 책

가을이니까 독서를 하랍시고 분위기 잡는 신문기사들을 보면 나는 속이 좀 쓰리다. 책은 가을에만 읽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가을은 소풍 다니고 운동회 하기 좋은 계절이라 결코 책을 읽는데 유리한 계절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이런 계절일수록 실용적인 독서를 권한다. 팍팍한 논리나 서글픈 우수보다는 배워서 남 주지 않는 실용적인 독서가 가을에는 더 어울린다. 긴 겨울을 준비하는 기분도 들고 말이다.

봄에는 애 어른 할 것 없이 죄다 바람이 난다. 이럴 때는 주제야 어찌되었건 "문학스러운" 글을 찾아 읽는 것이 좋다. 여름과 독서삼매경은 자주 들어본 이야기지만, 실제로 여름에는 책 읽는 속도가 빠르다고 볼 수 있다.

해가 길고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책을 읽으면 그만큼 속도가 붙는다. 반면 겨울은 해가 짧아서 책의 속도는 느려진다. 하여 여름에는 무거운 책을, 겨울에는 재미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을에 어울리는 책으로 기혼자들은 『육아서적』이 의외로 좋다.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면 『좋은 부모 되기』 전문서적인 셈인데, 이걸 실용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는 내 심정은 약간 슬프다. 교육철학이나 심리학으로 분류하면 아마 겁이 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책으로 『부모 역할 훈련』을 들 수 있다. 아이를 사랑한다면서 이런 류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던 나는 더 겁이 났다. 하여 이걸 "실용서적"이라고 인상에 구겨 넣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좋은 부모 되기란 한 마디로, 육아의 기법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인격을 고치고 바꾸는 일이라는 것이다. 육아의 비법은 한 마디로 아이와 친구 되기이다. 친구가 말을 안 듣는다고 윽박지를 수 없을 것이고, 해달란다고 다 해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 나는 4권의 책을 읽어야 했다. 역시 기법보다는 원리가 중요한 것이다. 원리를 모른 채 사용하는 기법은 그야말로.

책을 읽고 나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심성은 아무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사랑이고 일종의 인류애다. 지혜의 나무는 남들이 이미 밝혀놓은 것들을 고마워 하고 때로는 나도 그 한 부분이 되어 한 마디 던지는 지극히 작은 실천으로 자라난다.

글을 배우고 글을 읽고 쓰는 것이 보편화된 지금, 과연 우리는 인류사에 보기 드문 이 행운을 누리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역시 내 스스로에게 물어보아도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

나도 가끔 서평을 쓰긴 하지만 모든 책에 대해 그렇게는 못한다. 더군다나 글이라고는 일년 내내 편지 한 장 쓸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서평은 무리다. 차라리 책을 읽고 나서 차 한 잔에, 또는 술 한 잔에 곁들여 책의 내용을 동료들과 나누면 어떨까? 그렇게 떠들다 보면 자기도 몰랐던 책의 주제를 의식할 수도 있고, 책의 줄거리를 정리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부실했던 독서를 만회하기 위해 그 책을 다시 들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술 자리에서 공장이야기 하지 말자고 해놓고 어린 나이에 담배 배운 이야기, 술 마시고 주정부린 이야기, 군대에서 축구 한 이야기 하는 것보단 한 권의 책 이야기는 어떨까? 너무 썰렁한가? 내가 보기엔 연예인 험담보다는, 일단 해보시라. 만화책도 괜찮다, 더 재미있다.

책이 느낌을 주었을 때는 정성을 들여 서평을 쓰면 느낌은 더욱 오래 간다. 가끔 인터넷 서점에 서평을 올려서 경품에 응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자신만의 서평을 모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젠가 인터넷 서점에서 수백 편의 서평을 정리해 아이들에게 물려줄 거라 다짐하고 실천하는 어느 회사원 아저씨의 사례를 보았던 때 느꼈던 서늘한 느낌, 뭐 그 정도는 너무 힘들다고 보고, 하여간 책을 읽고 나서 흔적을 남기는 것은 매우 좋은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랍시고 같잖은 책을 대충 읽는 사람이 독서론을 한 마디 하자니 역시 닭살이 돋고 정수리가 뜨끈하다. 그러나 우리네 삶이 팍팍하다는 것은 같은 회사 다니는 사람으로서 확신하는 바, 이걸 좀 촉촉하게 바꾸는 방법 중 하나가 독서라는 것에는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다.

기왕에 독서를 한다면 남이 책 읽는 방법을 참조하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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