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과 어린이집이 나란히…지역사회와 상생 내세운 오스트리아 빈의 파격 [전국네트워크]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에 들어간 서울은 노인요양시설이 필수시설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른바 기피시설로 인식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실정이죠.
그렇다면, 유럽의 선진국들은 어떻게 해법을 찾았을까요?
신혜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예순 네살 롤랜드 씨는 잦은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넉 달 전 집 대신 요양보호시설에 입소했습니다.

개인 욕실이 갖춰진 1인실에서 생활하며 전문 보호사에게 24시간 건강관리를 받습니다.

▶ 인터뷰 : 롤랜드 포인들 / 요양보호시설 입소자
"집에서 지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보호사들에게 의료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문을 연 카리타스 성 막달레나 노인요양시설은 어르신들의 재가요양부터 데이케어, 호스피스까지 최신식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요양원이 아닌 이웃이라는 철학을 내세워 지역사회와 상생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시설 내 종합병원과 슈퍼마켓을 지역민들에게 개방했고, 어린이집도 나란히 세워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도 2040년까지 공공실버케어센터를 85곳으로 늘리고 치매를 앓는 어르신은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돌봄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어린이시설과 어른시설 그리고 어르신들을 돌볼 수 있는 병원시설 이런 것들이 함께 입지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늘어나도록…. "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오스트리아 빈)
"서울시는 빈의 시설처럼 지역사회와 분리되지 않는 요양보호시설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통합돌봄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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