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4호기 발사 성공…대북 감시망 더욱 촘촘해진다 [굿모닝 MBN]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징후를 탐지하고 표적을 감시하는 우리 군의 네 번째 정찰위성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올해까지 예정된 정찰위성 5대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주요 시설들을 2시간 단위로 더욱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 2, 1, 점화."

우리 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실린 미국 스페이스X 발사체 '팰컨9'이 날아오릅니다.

발사 2분 18초 뒤 1단 추진체, 이어 19초 뒤 위성보호덮개가 분리됐습니다.

목표궤도에 안착한 4호기는 발사된 지 2시간 39분 만인 오후 12시 27분 지상국과의 두 차례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23년 발사된 1호기와 지난해 발사된 2호기, 3호기에 이어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네 번째 정찰위성을 우리 군이 보유하게 된 겁니다.

가시광선을 통해 지상 영상을 직접 촬영하는 1호기와 달리 이번에 발사된 4호기는 전자파를 쏴 반사되는 신호 데이터로 영상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2호기, 3호기에도 탑재된 해상도 30㎝급의 이 위성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주·야간 촬영이 가능하고 하루에 최대 6번까지 한반도 상공을 지납니다.

▶ 인터뷰 : 정규헌 /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
"군집 운용을 통해 재방문 주기를 더욱 단축할 수 있으며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군은 올해 안에 마지막 5호기도 발사할 예정인데, 정찰위성 5대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의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수빈
화면출처 : Spac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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