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순천 월등면 주민들… 양계장 허가 철회·쓰레기처리장 계획 취소 요구

Описание: 대형 양계창 건축허가로 진통을 겪고 있는 전남 순천시 월등면이 시가 추진 중인 쓰레기 처리장 계획도 취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9일 순천시 월등주민들은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00여명의 면민은 순천시가 내준 양계장 건축허가 철회는 물론 쓰레기 처리장 계획 취소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을 강행할 경우 물리적 행동은 물론 건축 허가 무효 소송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형 양계장 허가 과정에 주민들 의견수렴 절차가 있었는데 담당 공무원은 그 서류를 책상 서랍에 넣어 둔 채 마을에는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가 과정에 주민들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시가 양계장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가 이어진 행정소송에서 패소하고도 항소를 하지 않아 양계장 사업자가 공사를 재강행을 추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