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TV 뉴스] 천안도시공사 전환 관련 동의안 '진통 끝' 통과...9월 중 출범

Описание: 천안도시공사 전환 관련 동의안 '진통 끝' 통과...9월 중 출범

■ 방송일 : 2023년 07월 24일(월)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취재 : 조인옥 기자

(앵커멘트)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오는 8월 도시공사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회에서 이와 관련한 동의안 심의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몇몇 의원들 사이에서 도시공사 전환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나오면서 진통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관련 소식 조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공사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의회에서는 이에 대한 동의안을 심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안건을 심의한 경제산업위원회는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장장 6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천안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천안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등 3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진통은 있었습니다. 천안도시공사로의 전환에 대해 회의적 시각에서 보고 있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원안 가결을 시키고자 했던 여당인 국민의힘 측 간의 대결 양상이 회의 석상에서 보여진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공사전환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시민들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시 당국이 공청회나 설명회 같은 단계를 타 지자체처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병하/천안시의원 :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될 때 절차가 분명히 있습니다. 지방공기업 설립기준에 근거하도록 돼있죠?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공단에서 공사로 전환할 땐 안하는건가요? (이명열 예산법무과장) 이 조례안을 20일간 입법예고를 했습니다. (이병하 의원) 그 말씀 하실 줄 알았어요. 입법예고 한 자료를 보면 60명 봤습니다. 제가 10번을 들어갔으니 그럼 50명이 본거죠. 천안시민이 몇 명입니까?]

결국 이 안건은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거수 투표로서 의결 절차를 거쳤습니다. 결과는 4:3. 의석수가 한 석 많은 국민의힘 측이 주장한 원안이 가결된 것입니다.

동의안이 통과된 후 천안시는 앞으로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9월 중 천안도시공사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천안TV 조인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