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중학교 무상급식 고수, 흔들리는 교육재정

Описание: {앵커:

경남도교육청이 아직까지는
중학교 무상급식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 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예산이 만만치 않은
만큼 교육예산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도 교육청이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부터 경남도와 해당시군이
예산 분담 비율을 10% 줄이면서
도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예산은 320억원에 이릅니다.

{수퍼:올해 경남도 무상급식 지원비 삭감, 297억원으로 책정}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 경남도가
도 교육청에 줘야할 무상급식 지원비도 409억원에서 112억원이
줄어들었습니다.

도 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무상급식 부담 완화를 위해 특성화고 지원 사업 등의 명목으로 이미 112억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싱크:}
{수퍼:경남도 관계자/"교육부로부터 교육청이 돈을 받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액해서 주는 거죠. 교육부 예산을 별도로 편성할 곳이 없으니까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편성을 하면서..."}


아직 5차 본회의가 남아 있지만
어제(4) 경남 도의회 예결위에서도
도 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이
당초보다 7억원이나 삭감됐습니다.

이처럼 도 교육청의 재정 부담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인턴교사제도를 폐지한 이유도 바로 여기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도 교육청은 무상급식 시기를 늦추는 등의 절충안은 있지만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2월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수퍼:경남도 교육청 관계자/"그 때되서 안되면 동결을 시키든지, 지자체에서 분담금을 확보하는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할 수 밖에 없고..."}

{StandUp}
{수퍼:이태훈}
"중학교 무상급식을 놓고 경남도와
도 교육청의 입장차가 분명한 만큼
보다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