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정신대 할머니 도쿄서 '강제노동'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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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근로정신대로 동원됐던 양금덕 할머니가 일본을 찾아 도쿄의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일본 지원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통스러웠던 당시를 증언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면서 맞고 차였다"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에서 '강제노동이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게 "양심적으로 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국내에서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항소심에서도 승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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