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V] 인천 비만율 34%, 성인 10명 중 3명 비만··· 10년 새 7.6%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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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인천투데이 인투아이(INTO-AI) 기자]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인천 성인 10명 중 3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통계를 보면 인천의 비만율은 7.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지난해 인천의 비만율이 34.4%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평균(34.4%)과 같은 수준입니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인천을 포함한 국내 시도 17개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했습니다.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조사원이 1대1 면접조사(CAPI) 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인천 비만율은 26.8%입니다. 지난해에는 34.4%로 10년 새 약 7.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국내 전체로 보면 비만율은 2015년 26.3%에서 2024년 34.4%로 약 8.1%포인트 늘었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 비만율과 관련해 성별·연령별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남성 비만율은 41.4%, 여성은 23.0%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8배 높습니다.

또한 남성은 30대(53.1%)와 40대(50.3%)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아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은 고령층인 60대(26.6%)와 70대(27.9%)에서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실제 체형과 인식 사이의 괴리도 있습니다. 성인 2명 중 1명(54.9%)은 주관적으로 자신이 비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비만인 사람 중에서는 남성 77.8%, 여성 89.8%가 스스로 비만임을 인지했습니다. 그런데 비만이 아닌 사람 중에서도 남성 13.0%, 여성 28.2%가 자신을 비만으로 인식해 여성의 체형 왜곡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인천 내에서도 군·구별로 비만율 격차가 존재합니다. 2022~2024년 3개년 평균 비만율은 옹진군(39.7%), 강화군(36.2%) 등 도서 지역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서구(31.5%)와 연수구(30.7%) 등 내륙 지역은 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 밖에 동구의 비만율은 37.7%, 부평구 36.6%, 미추홀구 35.9%, 중구 35.4%, 남동구 34.3%, 계양구 32.6%입니다.

국내 시도 17개 중에서 전남·제주의 비만율이 36.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29.1%로 가장 낮았습니다. 인천은 국내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비만이 단순히 체중 증가가 아니라 대장암, 간암, 췌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 발생의 위험요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체중을 5~10%만 줄여도 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지고 만성 염증반응이 줄어듭니다.

최근 비만치료제가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식이조절과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에만 의존하면 영양결핍, 근육량 감소, 골밀도 감소가 발생할 수 있고, 약물 중단 시 체중이 빠르게 원상복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체중 1kg당 하루 1~1.5g 정도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운동은 중강도(숨이 차고 땀이 나는 정도) 이상을 주 150분 이상, 근력운동을 주 2회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비만은 여러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를 제공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의 근거 생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인천투데이 인투아이(INTO-AI) 앵커였습니다.

기사 원문 : 인천 비만율 34%, 성인 10명 중 3명 비만··· 10년 새 7.6%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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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인천투데이 김도윤·인투아이(INTO-AI) 기자
앵커 : 인천투데이 인투아이(INTO-AI) 앵커
편집 : 인천투데이 고의정 PD

※ 이 영상은 AI 프로그램 클로드 Sonnet4.5를 이용해 기사를 뉴스 브리핑 대본으로 만들고 일레븐랩스 음성 AI를 활용하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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