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상] 2시간 자전거 타고 고등어 사러 가는 풍경 ㅋㅋ

Описание: 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노력없이 기분이 올라온 날이였어요.

추운 겨울이 오기전 마지막 남은 가을의 끝자락이 너무 아쉬울 차,
날씨가 간만에 화창해서 햇빛도 쬘 겸, 자전거를 타고 나가 봅니다.

기분을 높여 주는 세르토닌이 이런 저런 치료 때문에 잘 만들어 지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속수무책으로 가라 앉는 기분 때문에 무기력하게 지낸 날들이 많아요.(핑계일지도 모르구요)
어쨓든, 햇빛은 그 세르토닌 생성에 그리고 뼈 건강에 아주 중요한 원료니까요,
있을 떄 충전을 하러 나가 봅니다. 햇빛 줍줍하고 세르토닌 올리자~ 뼈 튼튼히 지키자!

회사에서도 건강 천천히 잘 회복 할 수 있도록, 제 컨디션이 온전히 돌아 올 떄까지 주 4일 근무 할 수있도록 양해를 해 주셨습니다. 매주 쉬는 금요일, 지난 몇 주동안 현명하게 보내지 못할 때도 많이 있었어요.

어쩌다, 기운이 올라오고, 의욕이 생기면,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꾸려고 노력해 봅니다. 침대에서 누워 있는 시간줄이고, 생각 없이 핸드폰 영상 주구창창 보고 있지 말고, 나가서 운동하자.

그러던 중에 고등어도 먹고 싶어졌어요. 생선가게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미루다가시간 놓치고 한지 꽤 되었거든요. 신선한 생선, 또 특히 고등어는 아무데나 팔지 않아요. Dendermonde 에 있는 Quisquater 라는 생선 가게가 근방에서 유일하게 고등어를 파는곳입니다.(훈제나 가공되어 있지 않은)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을 조금더 특별하게 사러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과정이 조금 더 수고러우면 더 맛있게 먹을 수도 있잖아요?ㅎㅎ

그래서 자전거 타고 2시간에 걸쳐서 강변을 따라 멋진 풍경도 감상하며 고등어를 사러 떠났답니다.ㅎㅎ 사실 그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선물 같은 풍경을 한가득 봤거든요. 좋은건 혼자 하기 아쉽죠 ㅎㅎ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나름의 방법으로 특별하게 만들어 가면서 각자의 하루를 온전히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상 나누워 봅니다.

후에 벨기에 생선가게는 어떤 모습인지, 그렇게 해서 샀던 고등어는 얼마나 맛있었는지 차차 올려 드려 볼께요. 예전에 찍어 두고 올리지 않았던 영상들도 의욕이 돌아 오고 하는 날들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