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재탄생 .. "제 업사이클링 패션 어떤가요?" / OBS 뉴스

Описание: 【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방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친환경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는데 수만 명의 시민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38명의 시민이 직접 본인의 낡은 옷을 새롭게 꾸며 착용하고 친환경 패션쇼 무대에 올랐습니다.

노란 저고리에 분홍 꽃 장식을 붙인 옷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30년 전에 선물로 준 한복인데 새롭게 꾸민 겁니다.

[안진희 / 친환경 패션쇼 참가자: 리폼을 하는 인식도 새롭게 하게 됐고, 환경에 대한 생각도 한번 더 하게 됐습니다.]

체험부스에선 어린이들이 실크스크린 판화를 이용해 폐현수막으로 만든 앞치마와 에코백에 멸종위기동물 그림을 새깁니다.

현수막 수거부터 새제품 제작까지 이르는 과정도 소개됐습니다.

[김가현 / 서울시 서초구: 폐현수막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재활용하니까 환경에도 좋아서….]

매년 늘어나는 쓰레기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위기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

쓰레기 감량과 지속적인 자원 활용을 위한 대안으로 쓰레기를 재가공해 새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조기교육과 체험행사를 늘릴 방침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이와 같은 것들을 쓰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친환경 행사로 열린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와 업사이클링 업체 4곳이 참여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