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부타령 - 경기민요, 연주 - 임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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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 창부타령

경기민요 - 창부타령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고의 소리꾼인 ‘안비취’ ‘묵계월’ ‘이은주’선생 등이 기능보유자다. 아리랑, 청춘가, 태평가, 군밤타령, 방아타령,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 등과 함께 수백 년의 역사를 지켜온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 그리고 사설에 대중적이면서도 문학적인 표현이 잘 스며들어가 있고... 동시에 음악적 측면에서 멜로디도 뛰어나기에 민속무용의 반주음악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1절 : 아니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서산에 해 기울고 황혼이 짙었는데. 안 오는 님을 기다리며 마음을 조일 적에. 동산에 달이 돋아 왼 천하를 비쳐 있고. 외기러기 홀로 떠서 짝을 불러 슬피 우니. 원망스런 우리 님을 한없이 기다리다. 일경, 이경, 삼, 사, 오경, 어느듯이 새벽일세. 추야장 긴긴 밤을 전전불매 잠 못 들 제.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구려 태평성대가 좋을시고~

“2절 : 아니 노지는 못허리라. 한 송이 떨어진 꽃이 낙화 진다고 설워 마라. 한번 피었다 지는 줄을 나두 번연히 알면서도. 모진 손으로 꺾어다가 시들기 전에 내버리니. 버림도 쓰라리거든 무심코 밟고 가니. 겐들 아니 슬플소냐 숙명적인 운명이라면 너무도 아파서 못 살겠네~”

“3절 : 사랑 사랑 허니 사랑이란 게 무어인가. 알다가도 모를 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 사랑 왈칵 달칵이 싸움 사랑. 무월삼경 깊은 사랑 공산야월 달 밝은데 이별한 임 그린 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 줄 모르는 얄민 사랑. 이 사랑 저 사랑 다 그만두고 아무도 몰래 단둘이 만나. 소근소근 은근사랑 얼씨구나 어하 내 사랑이지 사랑 사랑의 참사랑이야~~”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되었으며 최고의 소리꾼인 ‘안비취’ ‘묵계월’ ‘이은주’선생 등이 기능보유자다. 아리랑, 청춘가, 태평가, 군밤타령, 방아타령,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 등과 함께 수백 년의 역사를 지켜온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 그리고 사설에 대중적이면서도 문학적인 표현이 잘 스며들어가 있고... 동시에 음악적 측면에서 멜로디도 뛰어나기에 민속무용의 반주음악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부채춤’의 반주로 많이 활용된다.

흥겨운 굿거리장단이지만 노래의 속도는 일정하다. 원래 한강 이북 지역에서 불리던 ‘무가’(巫歌)이면서도 세월이 흘러 ‘속요’(俗謠)가 되었다. 예전에는 ‘무가의 사설(가사)’을 그대로 썼으나 대중적인 민요의 가사로 바뀌게 된다. '창부'(倡夫)는 무당의 남편이면서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뜻한다.

조선시대... 수많은 음악이 무당을 통해 구전(口傳) 되었다. ‘창부타령’은 그래서 광대의 혼령을 뜻하는 '광대신'을 가리키며... 창부를 불러서 재수를 비는 굿을 ‘창부굿’이라 하고, 마을의 수호신인 서낭과 창부를 함께 모시는 굿을 ‘창부 서낭’이라고 했다. ‘창부타령’은 이러한 굿판에서의 고정 레퍼터리. 남도에서 유행했던 무가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성주풀이’(낙양성 십리하에~ )와 남도 잡가꾼들이 부르던 ‘육자배기’(사람이 살며는 몇 백년이나 사드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