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그녀의 마지막 흔적은 공항 CCTV였다 / 미스터리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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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름, 한 한국 여성이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8세 지은 씨는 온라인 언어 교환 앱에서 알게 된 남성을 만나기 위해 7개월간의 대화를 믿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입국장은 분명히 CCTV에 잡혔지만, 이후 그녀는 기약 없이 행방이 끊어졌습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단 한 줄이었습니다.
“나 도착했어. 어디야?”

사라진 남성 ‘소피안’은 매일 다정한 메시지를 보내며 신뢰를 쌓았고, 선물과 송금까지 받았지만
그의 사진과 정체는 모두 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은 씨의 휴대전화는 현지인들도 꺼리는 위험 지역에서 마지막 신호를 보였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늘고 있는 온라인 로맨스 유인형 납치·인신매매 패턴과 유사한 점이 많았습니다.

1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녀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날 공항에서 지은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