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 인삼

Описание: 인삼은 공략을 위한 외부 노출용 부계정이었지만 항상 웃는 커스터마이징이 좋았다. 예쁜 풍경과 캐릭터 코스튬을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서 모든 지역을 방문했는데 진천의 노을과 구름을 경공 화면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쉽고, 사용하지 못한 거래 골드도 아쉽고, 전표가 130만원 정도 남아있는 상태로 서버 종료를 맞이하게 되어 아쉽다.

용맥이나 활강으로 눈속임하는 것이 아니라 천애명월도처럼 Z축 이동이 자유로운 경공 게임이 한국에서도 개발되면 좋겠다.

누가 과금 많이 했는지 줄세우는 비무가 아니라 블레이드앤소울의 비무처럼 공평비무였다면, 천애 막피가 컨텐츠면 LOL 트롤도 컨텐츠라는 말과 다름이 없는데 하다못해 천뢰감옥 시스템이라도 제대로 돌아갔다면, 강화 시스템이 조금 더 직관적이었다면, 인게임 상점이 거래소와 연동되어 구매금이 계속 올라가지 않았다면, 숙제라며 일일 컨텐츠를 줄이지 않았다면, 전쟁만 우선하는 사람들을 회사로 초대해서 FGI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초식들을 잘 잡아서 마을에 NPC만 가득한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면, UI 편의성이 조금만 더 좋았다면, 어땠을까 남아있는 것은 아쉬움과 추억의 한 마디 뿐이다.

'소협, GM 황도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