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안성환 시의장 자진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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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환 시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안 의장이 특정 국회의원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안성환 시의장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환 의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광명시의회가 특정 국회의원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시의회의 정책 결정에 있어 안 의장이 의원들이 아닌
민주당의 공천을 가진 국회의원과 소통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재한 /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모든 정책 결정이라든가 행보를 보시면 국회의원 누구라고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지만 그분의 행동에 발을 더 맞추고
있고요. 시의원들과는 전혀 소통이 없으며…"

의원들은 또 "시의 예산 사용에 있어서도 안 의장의 가족이

관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안 의장의 가족들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수당까지 챙겼다는 겁니다.

[이재한 / 광명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아내분과 안성환 의장의 누나 되시는 분이 2021년 7월 부터
6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참여를 했고요. 2년 동안
받은 활동수당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에 대해 안성환 시의장은
이날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근 민주당 오희령 의원이
항소심에도 당선무효형을 받은 가운데 책임지고
운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오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6억 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지난달 항소심에도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 / 편집 -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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