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에 대한 잔혹성 ' 노벨상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다정한 서술자' /우리는 공평한 사회에 살고 있나. 정답이 있을까? .ASMR / 좋은책 / 좋은글
Автор: 감성편지-Emotional letter-
Загружено: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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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평한 사회인가#노벨문학상 수상자#다정한서술자#동물에 대한잔혹성을 이야기한다.
다정한 서술자 / 올가 토라르추크
1962년 폴란드 출신. 바르샤바대학에서 심리학 전공 카를 융의 사상과 불교철학에 조예가 깊다. 신화와 전설, 외전, 비망록 등 다양한 장르를 차용한다.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불멸을 향한 이율배반적인 욕망 드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책의 인물들의 여정』, 『태고의 시간들』, 『낮의 집, 밤의 집』. 『방랑자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흔적』 『야쿱의 서』 등을 썼고 201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다정한 서술자/
내게 문학이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직조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상화 간의 영향과 연결이라는 통합적 관점으로 세상을 조망하는 에너지가 문학만큼 강력한 장르는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능한 한 폭넓게 이해된다는 점에서 문학은 본질적으로 ‘네트워크’와 유사하다. 네트워크 덕분에 하나의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개체 사이에 광범위한 교감과 연결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학은 정교하고 특별한 인간의 소통 수단이며, 그 수단은 명확하면서 동시에 총체적이다.
이 글을 쓰면서 나는 끊임없이 문학을 거론하고, 카이로스를 상기시키며, 플라마리옹에 대해, 그리고 그가 자신의 책 『대기권과』 『대중천문학 』의 삽화로 사용하기 위해 어딘가에서 발견한 익명의 목각화에 대해 언급했다. 나는 많은 이에게 문학이 단순한 오락거리로 취급되고, 그저 ‘읽을 만한 책’정도로 요약되며, 설사 문학이 없더라도 다수가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문학은 타인의 시각, 그리고 개인의 고유한 정신을 통해 여과된 세계관을 이해하게 해 주는 ‘참깨’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구비 문학을 필두로 문학은 아이디어를 만들고, 관점을 설정하며,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우리 정신에 깊숙이 스며들어 그 형태를 완성한다. 문학은 철학의 모체이기도 하다. (플라톤의『향연』이 뛰어난 문학 작품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 문학으로부터 철학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문학의 비전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보와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의 견해에 따르면 종이책을 읽는 마지막 세대가 이제 막 성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니만 나는 우리가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개념, 새로운 단어들을 만들 권리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기 바란다. 동시에 나는 이 세상, 그러니까 이 거대하고 유동적이며 깜빡이는 불빛처럼 불안정한 우주에서 사실상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저 다른 구성, 다른 체계를 통해 사물을 다른 방식으로 배열하고 새로운 조합, 새로운 개념을 고안해 낼 수 있을 따름이다. ‘인류세’라는 용어가 통용되기 시작한 건 이제 겨우 삼십 년 남짓이지만 이 용어 덕분에 우리는 우리와 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두 개의 그리스어 단어인 ‘안트로포스(사람)’,와 ‘카이노스(새로운)’가 결합한 이 단어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자연과 환경의 기능에 인간이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드러낸다. p41
김다원은 - 시, 수필 작가. 시집: ‘다원의 아침’ ‘보내지 않은 이별’. ‘천안 삼거리’ '물의 가시'
활동: 천안문인협회 회장. e 충남시사신문 리포터. 충청일보 칼럼이스트. '수필과 비평'
감동, 영감, 경험 ASMR로읽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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