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서 노래하다 퇴장당한 일본 가수…중국, '한일령' 노골화 [굿모닝 MBN]

Описание: 【 앵커멘트 】
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도중 갑작스럽게 퇴장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보복조치로 일본 문화를 전반적으로 차단하는 이른바 '한일령'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가를 부르는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데 마이크가 꺼지더니 이내 조명과 함께 음악이 멈춥니다.

스텝들이 올라와 뭔가를 전하자 오쓰키는 당황한 듯 한마디를 내뱉고는,

"에?"

그대로 무대에서 퇴장합니다.

당황한 건 관객들도 마찬가지.

"아, 공연 끝이라고? 미쳤나!"

소속사 측은 "부득이한 사정 때문에 급히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만 밝혔습니다.

일본 유명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도 중국 측 요청으로 무대 설치까지 끝냈던 상하이 공연을 취소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짱구는 못 말려'를 비롯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극장 개봉도 줄줄이 연기된 상황.

일본 문화 전반을 차단하는 이른바 '한일령'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입니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확연히 줄며,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오키나와 상인
"많은 물건을 사던 여행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달 중국의 일본행 항공편이 이미 16% 취소된 만큼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일 중국대사는 인민일보 기고에서 다카이치를 향해 "정세를 오판하고 조류를 거슬렀다"며 "즉시 잘못되고 터무니없는 발언을 철회하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유영모·권예지
출처 : 유튜브 hugokey3161·kfjsghz
더우인 斯盖的日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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