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느라 주일미사를 못 봤는데 그럼 지금이라도 묵주기도, 주일 말씀읽기하면 고해성사 안 봐도 되나요?

Описание: 신부님 지난번 여행 가느라
주일미사를 못 봤는데
그럼 지금이라도 묵주기도,
주일 말씀읽기하면
고해성사 안 봐도 되나요?

아이고 고해성사 보는 게
정말 싫으신가 봐요.
다들 자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우신 것 같아요.

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보물이에요.
고해성사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성사구요.

보통 주일을 껴서 여행을 갈 때
그곳에 성당이 없을 수 있어요.
그럼 하루 종일 놀다가 저녁에
아차 생각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에요.

일정을 시작하기 전 제일먼저
묵주기도, 주일말씀읽기하며
주일미사에 참석하지 못해
하느님과 멀어진 것을
가슴 아파 해야 해요.

그런데 기도해야하는 것을 잊고,
놀거 다 놀고 한참 뒤
기도를 하는 것은
우선 게으름과 나태라는 죄를
지은 것이니까요. 주일미사를
빠진 것으로 본 다기 보다는
게으름에 빠진 것으로 보기를 권해요.

고해성사는 묶은걸 더 꽁꽁 묶는 게
아니라 묶인 것을 풀어주는
해방의 성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