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Автор: Mythozoesis, Mythos, Life, Poetry
Загружено: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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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 자리 앞에 서서
어머니 앉으시던 그 자리
텅 빈 채로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불러도 대답 없는
적막만이 가득한 이 집
냉장고에 남은 반찬들이
어머니 손길을 말해주고
현관에 놓인 낡은 신발이
기다림의 흔적을 보여줘
이제는 찾아뵈올 수 없는
그곳으로 떠나신 어머니
빈 자리만 덩그러니 남아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넓어 보이는지
어머니 계실 땐 몰랐는데
그 존재가 얼마나 컸는지
떠나시고 나서야 알았네
밥상 앞에 혼자 앉으니
눈물이 밥 위로 떨어져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
다시는 먹을 수 없구나
투정 부리며 먹던 그 밥이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
통곡이 절로 나옵니다
빈 자리 앞에 서서
무릎 꿇고 울어봅니다
어머니 어머니 부르며
텅 빈 허공에 외칩니다
돌아오실 수 없음을 알아도
이 자리를 떠날 수 없어
어머니 체온이 남아있는
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2. 듣지 않았던 그 말들
젊은 날의 나는 어리석어
어머니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았죠
잔소리라 여기며 고개 돌려
짜증만 내던 못난 아들
밥 먹어라 옷 입어라
일찍 들어와라 조심해라
그 말들이 사랑인 줄 모르고
외면하며 살았습니다
어머니 말씀 중간에 끊고
내 할 말만 했던 그때
어머니 눈에 서린 슬픔을
보고도 못 본 척했었죠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 끊고
귀찮다는 표정 지으며
어머니 마음에 못을 박은
그 날들이 떠오릅니다
이제 와서 그 말들 하나하나
가슴속에 사무치게 와요
어머니가 하시려던 말씀
끝까지 듣지 못한 것이
평생의 후회가 되어서
밤마다 잠을 이룰 수 없어요
어머니 목소리 듣고 싶어
녹음된 음성 찾아 헤매요
듣지 않았던 그 말들이
이제는 유언이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하시려던 말씀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귀 막고 살았던 세월이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요
어머니 말씀 듣지 않은 죄
평생 짊어지고 살겠습니다
3. 차가운 문을 닫던 날
그날도 나는 바빴습니다
어머니 뵈러 가지 못했죠
다음에 갈게요 다음에요
그 다음은 오지 않았어요
차가운 문을 닫고 떠나며
뒤돌아보지 않았던 그날
어머니 창가에 서 계셨던
그 모습이 마지막이었죠
명절에도 돌아가지 않고
핑계만 대던 불효자
어머니 목소리 듣는 것도
귀찮게 여겼던 못난 놈
보고 싶다 하셨을 때
왜 달려가지 못했는지
바쁜 게 뭐가 그리 대단해
어머니보다 중요했나요
마지막으로 뵈었던 날도
서둘러 떠났던 기억
어머니 손 한번 못 잡고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다면
하루 더 머물렀을 텐데
영영 볼 수 없게 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차가운 문을 닫던 그 손이
내 가슴을 찌르고 있어요
그 문이 영원히 닫힐 줄
알았더라면 안 닫았을 텐데
이제는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그 문 앞에서
어머니 어머니 부르며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제2막: 가슴을 치는 후회
4. 이제야 알았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이 너무 많아요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
밥 차려주시던 그 손길
빨래 개켜놓으시던 정성
다 해드릴게요 했던 약속
지키지 못한 채 보내드렸죠
어머니가 왜 그리 절약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안 드시고
자식들만 먹이셨던 거죠
헌 옷만 입으시면서도
저희에겐 새 옷 사주시고
당신 것은 늘 뒤로 미루신
그 사랑을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왜 전화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용건이 없어도 목소리가
그리우셨던 거죠
귀찮게 왜 전화하냐던
그 말이 얼마나 아팠을까
어머니 가슴에 박힌 못을
이제야 봅니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모든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어머니는 안 계시잖아요
이 깨달음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받아주실 분이 없습니다
이제야 알았다는 이 말을
어디에 드려야 합니까
5. 드리지 못한 전화 한 통
어머니 전화번호 아직도
그대로 저장되어 있어요
눌러보면 연결되지 않는
그 번호를 지울 수 없어요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전화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바빠서 못 했다는 그 핑계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죠
마지막 통화 기록 찾아보니
삼 개월 전이었습니다
그것도 어머니가 먼저
전화하셨던 거였어요
바쁘다며 삼 분 만에 끊은
그 통화가 마지막이라니
왜 조금 더 얘기 안 했는지
가슴을 치며 울었습니다
전화기를 들었다 놓으며
습관처럼 번호 누르다가
아 어머니 안 계시구나
매번 무너져 내립니다
묻고 싶은 게 많은데
말씀드리고 싶은 것도 많은데
어디로 전화해야 하나요
하늘나라 번호는 뭔가요
드리지 못한 전화 한 통이
이렇게 아플 줄 몰랐어요
오늘 하루 어땠냐고
밥은 드셨냐고 여쭐 걸
사랑한다 말씀드릴 걸
목소리라도 더 들을 걸
드리지 못한 전화 한 통
평생의 빚이 되었습니다
6. 마지막 그 병실에서
어머니 마지막 계시던 곳
차가운 병실이 떠올라요
하얀 침대에 누우신 채
힘없이 손 내미셨던 그때
그 손을 잡아드렸어야 했는데
왜 머뭇거렸던 건지
지금도 후회가 됩니다
링거 줄 달고 계신 어머니
얼마나 무서우셨을까요
혼자 밤을 보내시면서
아들 찾으셨을 텐데
간병은 남에게 맡기고
가끔 얼굴만 비추었던
이 못난 자식을 용서하세요
마지막 밤 곁에 있었어야 했는데
피곤하다고 집에 갔었죠
새벽에 걸려온 전화 한 통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달려갔을 때 이미 늦었고
차갑게 식은 손을 잡으며
엄마 엄마 불렀지만
대답 없는 어머니였어요
마지막 그 병실에서
무슨 말씀 하시려 했나요
눈빛으로 하시던 그 말씀
알아듣지 못한 불효자
곁에서 손잡고 보내드렸어야 했는데
임종도 못 지킨 이 죄를
평생 가슴에 품고 살겠습니다
7.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어머니 살아계신 그때로
제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한 번만 더 안아드리고
한 번만 더 웃어드리고
사랑한다 말씀드리고 싶어
미칠 것 같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머니 말씀 다 들을게요
짜증 내지 않을게요
화내지 않을게요
손잡고 걸어드릴게요
맛있는 거 해드릴게요
여행도 함께 가고 싶어요
제발 돌아가게 해주세요
하지만 시간은 돌아가지 않고
어머니는 돌아오시지 않죠
이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나 힘이 듭니다
후회라는 이름의 쇠사슬이
내 목을 조여 옵니다
숨 쉬기조차 어려운 밤
눈물로 새고 있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앞에
무력하게 서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고통을 어찌해야 하나요
어머니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속에
갇혀 있는 불효자입니다
제3막: 참회와 그리움의 기도
8. 어머니 산소 앞에서
어머니 잠드신 이곳에
무릎 꿇고 앉았습니다
차가운 비석을 쓰다듬으며
한참을 울었습니다
잔디 깎고 꽃 올리며
못다 한 효도 대신합니다
살아생전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어머니 좋아하시던 음식
한 상 가득 차려왔어요
생전에 해드리지 못한 것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인지
그래도 받아주시겠죠
이 마음만은 받아주시겠죠
못난 아들이 왔습니다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바람이 불어 나뭇잎 흔들려
어머니 대답 같아요
괜찮다고 다 잊었다고
어머니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 바람에 눈물 닦으며
한참을 여기 앉아 있어요
어머니 곁에 있고 싶어서
떠나질 못하겠습니다
어머니 산소 앞에서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남은 삶 어머니 뜻대로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명절마다 생신마다 오겠습니다
어머니 산소 앞에서 비는
불효자의 기도입니다
9.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어머니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말 안 듣던 이 아들을
속만 썩이며 살았던
철없던 그 시절의 저를
잔소리라 여기며 외면하고
귀찮게 굴었던 그 죄를
백 번 천 번 빌어봐도
부족함을 압니다
어머니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바쁘다며 찾아뵙지 않고
전화 한 통 드리지 않던
냉정했던 이 아들을
어머니 보고 싶다 하셨을 때
달려가지 못한 그 죄를
무릎 꿇고 빌고 있습니다
어머니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임종 자리 지키지 못하고
마지막 말씀 듣지 못한
이 불효자를 용서해 주세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계시라는
그 말조차 자격 없지만
비오니 제발 용서해 주세요
용서받을 수 없다 해도
평생 빌며 살겠습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어머니 말씀 새기며 살겠습니다
그때 가서 다시 빌겠습니다
그때는 꼭 안아주세요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이 못난 아들을요
10.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가 흘리신 눈물이
내 가슴에 스며들어요
나 때문에 흘리신 그 눈물
이제야 보입니다
밤새 기다리시며 흘리신 눈물
전화 끊고 흘리신 눈물
자식 걱정에 흘리신 눈물
그 눈물이 바다였습니다
어머니가 감추신 눈물이
이제야 보입니다
자식들 앞에서 웃으시고
홀로 계실 때 우셨죠
힘든 내색 않으시고
아픈 것도 숨기시며
자식 걱정만 하시다가
가신 어머니였습니다
이제는 제가 울 차례입니다
어머니 눈물 대신해서
남은 평생 눈물 흘리며
어머니 그리워하겠습니다
그 눈물로 죄를 씻으며
어머니 은혜 갚겠습니다
제 눈물이 어머니께 닿아
위로가 되시기를 비옵니다
어머니의 눈물이여
하늘나라에서는 마르소서
이 세상에서 흘리신 눈물
그곳에서는 기쁨 되소서
못난 아들 두고 가신 어머니
이제는 편히 쉬십시오
어머니의 눈물 한 방울까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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