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조원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2027년부터 정부가 육성한다

Описание: 【앵커】
경제오늘입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수년 내
'사용후 배터리'가
다량 배출될 걸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섭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 정체된 상태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요.

[송호성 / 기아 사장: EV3는 국내에 7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4분기 정도 유럽에 런칭할 계획이고요. 미국은 2025년 이후에….]

신차 효과 등으로 인해 2010년 66대였던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올해 5월 현재 59만1천여 대로 급증한 상태입니다.

그 결과 2030년경 연 10만 개 넘는 사용후 배터리가 배출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를 새로운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법·제도, 인프라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2027년부터 배터리를 떼어내기 전 성능평가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등급을 나눠 재제조와 재사용이 가능한 사용후 배터리는 최대한 활용되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내년부터 사용후 배터리의 재활용을 위한 '재생원료 인증제'도 시행합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사용후 배터리에서 추출된 유용한 광물이 배터리 신품에 어느 정도로 투입되었는지 검증하는….]

또한 현 정부 임기 내 '배터리 전주기 이력 시스템'도 구축됩니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 제조부터 폐차 후 순환이용까지 전주기 이력정보를 포함하며, 민관이 공유하게 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최근 유럽연합 EU는 2031년부터 새 배터리에 일정비율 이상의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키로 했습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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