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드라마, 스토리텔링, 인간적인 사랑 이야기 (feat. Haydn Sonata b minor)

Описание: 요즘 연습하기가 싫은데, 레슨은 가야 하고... 급하게 다시 꺼낸 하이든 소나타.. 벼락치기로 연습하다가, 저만의 스토리텔링 이야기를 한번 사랑이야기로 전환해서 들려드립니다.

개인적인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제가 10년 전이죠... 한양대학교 재학 중일 때, 경기도 광주 제가 사는 동네 교회로... 레슨을 오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AS에 사시는 분이었고, 아직도 이름이 기억이 납니다. 그 분이 제게 레슨에 오셔서 하이든 콘체르토나 다른 곡들을 연주하셨었는데..., 레슨 보다는.. 거의 사랑 이야기를 털어놓으셨어요...
자기 남편이 자기 몰래 통닭집 차렸다가 망한 이야기, 아니면 자기가 교수님과 사랑에 빠져서... 정말 드라이브를 갔던 이야기라던가... 남편과 지금 살래야 살수 없는데, 그래도 어떻게 계속 살고 있는 거라고... 그런데 자기가 사랑에 빠졌던 그 교수와 제가.. 닮았다고...
나랑 비슷하다고... 항상 해피하게 살라고...
근데... 뭐 그 때는 제가 20살 이정도 였죠 ㅠㅠ;; 지금과는 완전 ... 애기였는데, 그런 사랑 얘기 듣는 것도 괜찮았지만... 레슨 시간보다 사랑 이야기 듣는데 거의... 2시간을 할애하셔서 ㅠㅠ 그래도 밥도 잘 사주시고 했지만... 그 때 기억이 나네요. 그 분 생각하면서 찍은 영상은 전혀 아니구요, 업로딩 하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사랑은 달콤하지만, 마약같기도 하고 또한 독약이 될 수 있기에...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사랑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