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공사 부실 시공…사진만 보고 준공 처리

Описание: 🖋B tv 대구뉴스 김민재 기자

[기사 내용]

⏩ 정은주 앵커

"최근 5년간 서구청이 발주한 아스팔트 공사 중 9건이 부실
시공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아스팔트를
깔 때 두께가 5cm 이상 되어야 하지만 담당 공무원은
현장 확인을 하지 않은채 사진만 보고 준공 처리했습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서구청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노후된 아스팔트를 새로 정비하고, 미끄럼방지 포장도 하려고 발주한 공사는 모두 15건입니다.

공사를 맡은 업체는 12개, 전체 공사비는 총 100억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감사원 감사 결과 이들 공사에서 부실시공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서구청이 발주한 아스팔트 공사 15건 중에서 9건을 무작위로 선정하고, 110개 샘플을 채취해 적정하게 시공을 했는지 검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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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절반 이상인 65개가 시공 기준인 5cm 보다 얇게 시공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른 준공 기준인 다짐밀도는 적정하게 시공했는지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준공처리해 검사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s/u) 김민재기자 / [email protected]
""담당공무원이 공사업체가 제출한 사진만 보고 막연하게 시공이 잘 됐으리라 판단한 뒤 준공처리했기 때문입니다. 공사업체 말만 믿고 현장 확인을 하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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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부실시공이 확인된 구간의 경우 포트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재시공 또는 보완시공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한 담당 공무원 4명을 징계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구청은 업무과중과 미숙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줄 의도는 없었다며 감사 결과를 모두 수용했습니다.

또한 최근 5년간 발주한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 해 재시공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감사원에 밝혔습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김민재 기자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송호 기자 [email protected])
(그래픽 | 정은옥 [email protected])

(뉴스 방영일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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