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 뉴스] 유치원 40만 원, 어린이집 20만 원…“교육적 차별 개선해야”

Описание: 앵커멘트)
인천에선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유치원을 다니면 40만 원, 어린이집을 다니면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5일 인천 어린이집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차별적 지원은 불합리하다며
모든 유아가 동등한 지원을 받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어린이집 원장들이 시청에 모였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공정한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현재 인천에선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게 40만 원의 지원금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에겐 절반 수준인 20만 원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은 교육청에서, 어린이집은 인천시에서 담당하다 보니 지원금에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는 이는 명백한 교육적 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혁 /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처럼 동일한 외국인 아동임에도 불구하고, 이용하는 기관에 따라 지원금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고 명백한 교육적 차별입니다.”

인천의 어린이집 수는 2017년 2천300여 곳에서 지난해 1천650여 곳으로
몇 년 사이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어린이집 연합회는 특히
외국인 아동이 많은 지역 어린이집은 폐원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관의 문제가 아닌 인천시 전체 보육 환경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혁 /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영유아는 어디에 다니든지, 어떤 국적이든지, 동등한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아동 권리를 지켜주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인천어린이집연합회는 모든 유아가 차별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즉각 개선할 것과
폐원 위기에 몰린 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nib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이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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